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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꼼냠일기/입주이야기

[꼼꼼하자 사전점검 내돈내산 후기] 까먹기 전에 쓰는 입주이야기

by 냠ㅡ 2023. 11. 8.

오늘은...

2023년 11월 7일, 입주까지 D-32 이다!

곧 있으면 12시가 넘으니 D-31 이지만, 밤늦게 끄적거려 보기로 한다

처음 청약에 당첨되었을 때만 해도 청약신청했던 이야기부터 계약했던 이야기, 그 외 여러 가지 품목들 알아보고 했던 이야기들도 쓰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한 달 남짓 남게 된 것 같다

입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입주 후에도(?) 야금야금 생각날 때마다 끄적여 봐야겠다

 

 

꼼꼼하자로 결정하게 된 이유

사실 아파트 사전점검 업체로 꼼꼼하자를 선택하게 되었던 이유는 특별하진 않았다

우선 가장 저렴했고, 추천인 이벤트로 추가 할인이 가능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꼼꼼하자 예약인증 카톡

 

나는 사실 사전점검 예상일로부터 6개월 전부터 입주 사전점검 업체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사전점검 업체를 통해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충분히 셀프로도 가능할 것 같았고, 셀프사전점검으로 20만원 남짓 아껴서 다른 곳에 쓰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기 때문에 업체 자체를 고민한다기보단 할지 말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2023년 10월 중순에 사전점검일이었는데, 나는 숨고를 통해서 2023년 4월 말에 견적을 받았었다

2023년 4월 말에는 꼼꼼하자, 체크매니저, 블랙앤화이트, 홈체크, 체크메이트 에서 견적이 들어왔었는데, 사실 그때는 체크메이트가 사전점검+하자접수대행 금액으로는 가장 저렴해서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약 5개월 후 금액이 오를지는 사실 상상도 못했었다...........하핳

 

사전점검을 한 달 반쯤 남기고 그렇게 부랴부랴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았고, 추천인 이벤트를 통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경제적으로(?) 가성비 좋게(?) 사전점검을 할 수 있었다!

 

 

꼼꼼하자 선택을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아파트 입주 사전점검 업체로 꼼꼼하자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YES 라고 할 거다

그러나 다음번에 또 아파트 입주 사전점검 업체를 고를 때, 무조건 꼼꼼하자를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라고 할 것 같다

 

사전점검 신청 페이지

 

꼼꼼하자에서는 진짜 꼼꼼하고 열심히 하자를 찾아줬고, 그 수는 무려 111개나 되었다

우리는 하자접수 대행까지 요청해서 하자접수한 지 12시간 이내로 하자접수 대행까지 완료되었다

단순히 등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어떠한 하자인지 이러한 하자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재시공이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하자접수 대행에는 추가비용이 소요되긴 했지만, 100개가 넘는 하자를 하나하나 제출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터라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 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날이 엄마 환갑이었기 때문.................TMI)

물론 사전점검 예약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옮기고 싶다거나 하는 요청을 했을 때, 너무 일정관리가 안 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나의 경우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사항은 없었다

 

다만, 다음번에도 또 아파트 입주 사전점검 업체를 고른다고 했을 때, 그때 역시 꼼꼼하자가 가장 저렴한 업체가 아니라면 솔직히 더 저렴한 업체를 찾아갈 것 같다......하핳핳

 

 

아파트 입주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엄청난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아파트 입주 사전점검을 했던 사람으로서 처음 분양을 받아 처음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이라면 1이라도 알고 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까먹기 전에 적어본다

 

- 사전점검 예약 포스팅(→ 바로가기) 에서도 적었지만, 사실 예약한 날짜는 정말 중요하지 않았고 가고 싶은 날 가고 싶은 시간에 가면 된다

 

- 사전점검이 3일이라면 3일 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 강력추천한다! 아니 꼭 3일 다 가라고 하고 싶다!

(1일 차 - 새 집을 구경하는 데 시간이 다 간다 / 2일 차 - 놓친 하자가 없는지 찾는 데 시간이 다 간다 / 3일 차 - 인테리어 혹은 가구의 위치나 크기를 고려하기 위해 측정해 보는 데 시간이 다 간다)

 

- 첫 새 아파트, 첫 집이라면 사전점검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들어가자마자 '이게 우리 집이라니!' 하면서 구경하는 데만 몇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업체가 찾아주는 시간 동안에 마음 놓고 구경할 수 있다)

(사전점검 업체에서 하자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을 처음 들어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신 설명을 들은 이후엔 하자 찾는데 자신감이 생겨서 오히려 둘째 날 업체에서 놓친 부분들을 더 찾아서 무려 20개 이상의 하자를 더 등록했다...... 물론 중복도 있다)

 

- 앞서 말한 것과 중복되는 부분인데, 사전점검 업체를 이용하더라도 누락된 하자는 있을 수 있으니 내 눈으로 꼼꼼하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루틴대로 하는 부분이다 보니 루틴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놓치기도 하는 것 같다 우리 같은 경우는 창문 유리에 있는 실리콘에 손가락 자국이 크게 남은 하자가 있었는데, 3일 차에 아주 우연히 발견했었다)

 

- 현관, 방, 복도, 화장실, 주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집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 놓고, 영상도 입장해서부터 구석구석 한 번 찍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3일을 다 보고 와도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러고 보니 진짜 이걸 왜 안 했지 하는 생각들도 많이 들었다 그럴 때, 영상을 보면 대충 이런 식이었구나 이런 느낌 공간이 있었구나 하는 놓쳤던 부분들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분명 많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전점검이 끝나고 나면 하자사진 말고는 남는 사진이 거의 없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입주까지 너무 머릿속으로만 상상할 나를 위해서라도 집구석구석 사진은 많이 찍어두는 것이 배치를 계획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하지만 결론은

3일은 사실상 너무 짧고, 3일을 다 가도 아쉬우며, 3일은 정말 감질맛 나는 기간이다

 

11/30 추가 내용

입주 전에 하자 처리 실제로 확인하러 임시방문을 해서 봤는데, 꼼꼼하자 스티커가 너무나도 잘 붙어있는 곳은 스티커가 잘 떨어지지도 않고 떨어질 때 잔여물이 너무 많이 남게되는 것을 발견했다.............

샷시나 싱크대, 벽지 같은 부분은 특히나 조심해야할 것 같았다...!

다른 사전점검 업체 확인할 때, 스티커 접착력이 너무 강하지 않아 깨끗하게 떨어진다는 장점을 안내하는 곳들도 봤었는데 이 부분도 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짜 떼버리려다가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