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년 11월 9일, 입주까지 D-30 이다!
딱 한 달이 남은 시점, 거의 다 준비하고도 불안에 몸부림치다가 아침부터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다...
"우리 큰 거 다 했어" 라는 남편의 말에 "이제 작은 거 해야지" 라고 답했다.......하핳
병원 가봐야 하나 싶은 수준의 극J에게 입주까지 한 달도 너무 가혹하다............
큰 것들은 얼추 다 계약하고 결정해 놨으니, 이제 배치와 수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지경이다
남편은 닥치면 다 하게 된다고 하지만, 수납에 대한 강박이 있는 나는 머리가 지끈하다
오늘은 입주 준비하면서 당연히 겪을 대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리 아파트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마침 우리 집은 59 타입이라 융자금도 껴있다......
융자금 껴있는 아파트다 보니 인터넷에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해당되는 내용이 많지 않았다.......
막상 대출을 신청해 보니 내가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면 모르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하다
그래서 나도 우리 집 기준으로 내가 신청한 기준으로 디딤돌 신청했던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우리집 기준은...
우대금리조건 : 생애최초, 신혼부부, 청약저축 가입기간 5년 이상 & 60회 이상 납부
자녀유무 : 자녀 없음
계약자 : 공동명의(내가 당첨되고 추후에 남편과 공동명의로 변경)
차주(대출 명의자) : 남편(재직자)
2021/2022년 기준 소득 : 7천만원 이하
현재 재직상황 : 남편 - 재직, 나(본인) - 무직
현재 주거형태 : 전세(중소기업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 분양가 | 318,700,000원 |
| 발코니확장비 | 7,500,000원 |
| 옵션 총 금액 | 13,980,000원 |
| 계약금 | 31,870,000원 |
| 중도금대출 6회 | 191,220,000원 |
| 융자금 | 55,000,000원 |
추가로 기억에는 없지만 계약할 때, 융자금 대환대출 포기 각서(?) 라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하는데 이 서류는 잔금 대출(디딤돌,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 집단 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무관한 내용인 것 같았다
은행과 주택도시보증공사에도 문의해 봤지만, 그 서류에 대해서도 잘 모를뿐더러 디딤돌 대출받는데 그 서류와 관련된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았다
예상하기로는 중도금대출을 다른 대출로 대환이 불가하다는 내용이었거나 입주자 앞 대환대출을 꼭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서류에 서명했다는 것 자체도 기억 못 하고 있으니 정확히는 모를 노릇이다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하핳
디딤돌 신청방법
디딤돌 신청을 몇 번을 취소하고 다시 신청하기를 반복했는데, 스크린샷을 안찍어놨다..........허허허
다시 신청하기를 통해서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했더니 이미 신청한 사람이라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더라.........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글로 주저리주저리 써보도록 해야겠다........
* 신청 전에 꼭 본인과 배우자의 공인인증서는 한 컴퓨터에 준비해 두기!
1.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사이트 바로가기)
2.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한다 - 로그인은 대출을 받을 차주의 이름으로 로그인을 하는 것이 좋다(이유는 까먹었다)
3. 상단의 대출신청 버튼을 누른다
4.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체크한 뒤 다음을 누른다 - 다음을 누르면 알림이 뜨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음을 눌렀다
5. 대출신청인의 개인정보 동의 부분에 체크를 하고 다음을 누른다 - 나는 전체동의는 하지 않고 선택동의는 동의하지 않음으로 선택했다 이 부분이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택동의도 필수로 선택하지는 않아도 되는 것 같다
6-1. 대출신청인의 서류제출 자동화(스크래핑) 서비스를 위해 주소를 작성한다 - 주소는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등록등본 상의 주소로 작성하면 되는 것 같고, 상세주소는 없어도 가능했다
6-2. 대출신청인의 서류제출 자동화(스크래핑) 서비스를 위해 배우자를 선택하고 배우자 성명을 작성한다 - 대출 신청자의 서류 확인을 위한 부분이므로 부, 모, 자녀를 선택해도 무방한 것 같으나 우리는 그냥 배우자로 선택하여 작성했다
7. 상품은 내집마련디딤돌대출 신혼부부전용 생애최초특례구입자보증(HF)를 선택한다 - 신혼부부(혼인신고로부터 7년 이내)+생애최초(부부모두) 인 경우는 이 상품을 선택하면 되는데 (HF)가 되어있는 상품이 방공제를 제외해 주는 상품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그 외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8-1. 인적사항을 적는다 - 특별한 내용이 없어서 굳이 언급할 만한 건 없는 것 같다 그냥 회원가입하듯 작성하면 된다
8-2. 직장적보도 적는다 - 남편이 재직, 나는 무직이라서 사실 작성하는데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9. 대상주택 기본정보는 새로 입주할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적는다 -
공동명의 여부는 선택이었지만 우리는 체크했고, 주소는 아직 주소를 모르는 상태여서 계약서 내에 작성되어 있는 주소로 작성해서 올렸다
전용면적 부분도 분양계약서에 작성되어 있는 것과 동일하게 작성했다
매매가격은 분양가+확장비로 작성하면 된다 * 옵션비는 해당이 안 되니 주의할 것!
소유권이전(예정)등기일자는 선택이기도 했고, 실제로 모르기도 해서 작성하지 않았다
10. 우대유형을 선택한다 - 우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신규분양주택구입자/부동산 전자계약만 선택 가능하고 나머지는 체크박스가 막혀있었는데 서류를 내면서 해당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이 추후에 적용되는 것 같다
11. 대출조건 입력에서 대출신청금액, 대출기간, 거치기간, 상환방식, 희망대출일자, 대출은행을 선택한다 -
대출신청 금액은 매매가격(분양가+확장비)의 80%까지 가능하고 십만원 단위까지만 작성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대 30년까지 가능해서 우리는 30년으로 선택했다
거치기간은 비거치와 12개월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1년이라도 원금상환을 미루고자 12개월을 선택했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 원리금균등, 체증식상환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각 가정의 소신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것 같다
주위에서는 나이가 어리다면 체증식이 좋다고 하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이자만 2천만원 넘게 차이나길래 월상환이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서 원리금균등으로 선택했다 15년 이내에 이사라는 변수는 나에게는 너무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우리는 원리금 균등으로 결정하게 되었다(참고로 체증식은 만 39세까지, 근로소득자의 경우만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은행은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융자금을 위한 입주자 대환대출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우리은행만 선택이 가능하며, 아파트에서 지정한 은행으로 선택해야 한다
주절주절 이렇게 사진 1도 없는 신청 방법 설명이 끝났다!
신청 이후 순서
우리 아파트의 경우는 서류 제출 가능한 시작일을 지정해 줬었다
그래서 담당 지점이 정해진 이후에 기금e든든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고, 예비자산심사 적격이 나온 후, 서류 제출 가능 시작일이 지난 다음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를 제출하면서 바로 약정서 같은 서류들에 서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약정서 서류 서명은 승인이 난 후에 한다고 안내받았다(현재는 승인 났다고는 연락을 받았고 아직 약정서 같은 서류들을 서명하러 가지는 않은 상태)
기금e든든 온라인 신청(2023.10.18 11시) 한지 약 3시간 만에 자격심사 적격 문자를 받았고,
그로부터 하루 정도 뒤(2023.10.19)에 예비자산심사 적격 문자를 받았다
예비자산심사는 자산이 5.06억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만 하는 단계라고 하며, 적격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는 듯하다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는 1시간도 소요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동의서 작성과 제출한 서류에 누락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전부였다
은행에서 사전자산심사 적격까지도 주말 제외 1 - 2일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던 것 같다
디딤돌 신청으로 은행에 제출한 서류
기본서류
주민등록등본 - 2부(함께 거주하고 있으므로 남편 이름으로 출력한 서류만 제출) → 정부24에서 발급
주민등록초본 - 각 2부 → 정부 24에서 발급
가족관계증명서 - 각 1부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발급
인감증명서 - 2부 → 근처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전입세대열람 내역서 - 1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로 각각 1부씩 발급하거나 혹은 한 부에 기입되도록 발급) → 근처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각 1부(재직/무직에 관계없이 발급) → 정부24에서 발급
근로소득자(급여소득자) 서류
2021, 2022년 2개 연도 원천징수영수증 - 1부(직인 포함)
재직증명서 - 1부
무직자 서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외 추가 서류 없음
우대금리 서류
주택청약저축 거래확인서 - 1부(직인포함) → 해당 은행에서 발급(이미 해지했더라도 발급 가능)
혼인관계증명서 - 1부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발급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초본/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발급 → 정부24 바로가기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발급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바로가기
디딤돌 신청하면서 문제 됐던 부분 / 궁금했던 부분
Q.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신청하자마자 부적격이 나왔다
A. 안내받은 문자를 토대로 이의신청하면 1 - 2시간 내로 적격이 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전세대출이 있는 경우 → 대출 실행 전에 상환 예정이라고 이의신청하면 된다
대출 없이 본인 자금으로 보증금을 낸 경우 →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면서 임차인을 증명하면 된다
(그 외의 경우는 잘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Q. 입주자 앞 대환대출 + 디딤돌 + 집단대출이 가능할까
A.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다 감정가가 충분히 나온다는 가정 하에..........
추가 집단대출이 가능하려면 감정가 > 융자금 110% + 디딤돌 신청금액(융자금 제외) 110% + 방공제 여야한다고 한다
입주자앞 대환대출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우리은행에서만 신청이 가능한데, 우리은행의 감정가가 진짜 서해안 소금 수준이다............. 아주 심하게 짜다...............
Q. 최근에 퇴사를 했는데, 무직 증명할 때 소득금액증명원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지
A. 근로소득자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
DTI 문제로 소득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라면 우리는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라서 잘 모르겠다
Q. 주택청약저축 거래확인서 외에 당첨사실확인서도 제출해야 하는지
A. 은행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주택청약저축 거래확인서에 청약 당첨된 아파트명, 동, 호수가 기입되어 있다면 추가로 당첨사실확인서까지 제출할 필요는 없었다
Q. 기금 전세대출이 있다면, 대출 실행하기 전에 상환을 하고 상환 영수증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당일 전세대출 상환 및 디딤돌대출 실행 가능한지)
A. 대출 상담으로 방문했을 때는 당일 대출 상환, 당일 대출 실행, 당일 입주인 경우, 상환해야 하는 은행과 거리가 있고 영수증 발급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 해당 지점에서 상환을 해주고 확인을 하는 편의까지는 봐줄 수 있다고 안내했었다
그런데 서류를 제출하면서 재차 물었을 때는, 먼저 상환을 하고 상환 영수증을 받아오라고 안내를 했다
편의를 봐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가능은 한 것 같으니 양해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전세대출을 사전에 상환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서 다행히 먼저 상환하고 상환 영수증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Q. 기금e든든 신청은 완료했는데, 대출신청금액/상환방식/희망대출일자 같은 대출조건을 변경하고 싶다면
A. 기금e든든 신청을 통해 확인하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순자산이 5.06억 이상인지 여부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서류제출을 하러 갔을 때, 마치 처음 디딤돌을 신청하는 것처럼 대출조건을 하나하나 되물었다.........
사실 우리 같은 경우는 상환방식과 희망대출일자 변경을 위해서 기금e든든을 3번인가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는데.......
굳이 그랬어야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서류 제출 후에도 희망대출일자의 경우는 최종 실행이 되기 전이라면 1개월 이내에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들었던 것 같으니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진짜......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던 대출 신청 이야기가 끝이 났다.............
약정서 서류 작성하러 갔다 와서, 대출 실행되고 나서의 후기도 나중에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디딤돌 대출 약정서 서명하러 갔다 온 후기
→ 바로가기
디딤돌 대출 실행 후기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