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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꼼냠일기/입주이야기

[OSP방음의고수 방음부스 내돈내산 후기] 까먹기 전에 쓰는 입주이야기

by 냠ㅡ 2023. 12. 18.

오늘은...

2023년 12월 18일, 입주하고 D+9 이다!

입주 당일부터 D+7 되던 토요일까지 급하게 집들이 준비한다고 정리하느라 아주 바빴고, 일요일에는 방전이 되어서 쉬느라 바빴다

그렇게 벌써 입주한 지가 일주일이 넘었다..................

이제 전입신고도 끝나고 정말로 우리집인데, 여전히 우리집 같지 않고 놀러 와서 잠자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이렇게 또 적응이 되겠지 싶다가도 아직은 여전히 어색한 것 같다

 

입주 후기는 아직 다 작성을 못했고, 이제 정리정돈도 다 끝났고, 정말 입주가 완료되었으니 늦었지만 또 매일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밀린 입주 후기를 작성해야겠다!

 

 

방음부스 왜 했는지

입주하기 전부터 나의 로망은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평상 수납장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코노(코인노래방)였다

우선 평상수납장은 입주를 완료한 지금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바로가기)

처음에는 블루투스 마이크같이 생긴 간단한 구조의 코인노래방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예전에 썼던 TV를 그대로 사용하고, 노래방기계도 TJ로 구매하고, 마이크도 장만하고, 리모콘까지 셋팅을 하고 나니 방음부스를 해야지 민폐 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생각보다 금액은 엄청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정말 사운드 빵빵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코노가 완성될 수 있었다

아직 거의 사용하지 못한 상태여서 아래, 윗집의 후기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이번주까지 집들이가 끝나고 나면 아랫집에서는 괜찮은지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다!

 

 

방음부스 업체 OSP방음의고수를 찾기까지

나는야 검색왕 파워 J 조꼼, 진짜 방음부스 업체 금방 찾을 줄 알고 엄청 열심히 찾아다녔다..................

처음에 가장 무난하게 찾았던 곳이 있었는데, 남편이 그 방음부스 업체 시공과정 영상을 보더니 안 되겠다고 극구 만류를 했다........ 그렇게 처음 찾았던 업체가 반려되었다

 

사실 방음부스가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중고를 사야 할지도 고민이 되었었고, 방음부스 업체마다 거기가 거기인 듯 비슷해 보였다.......

 

한 곳, 한 곳, 네이버 톡톡이나 카톡을 통해서도 다들 상담받아봤었는데, OSP방음의고수가 사이즈 대비 금액대도 만족스러웠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 방음부스 업체 결정 후에 음악을 하시는 이모가 금액을 들으시곤 '중고로 샀어야지!'  라고 하셨는데, 설치 후에 사이즈 보고서는 중고로 안 하길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했다!

 

 

방음부스 요구사항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방음부스 업체들에서 언급되어 있는 방음부스는 솔직히 거기서 거기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우선 내가 원하는 사이즈에서 가장 금액이 괜찮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방음부스 내부에 디자인 흡음보드가 들어간다든지, 조명이 몇 개 더 추가된다든지 하는 세부사항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면 음악을 주로 할 것도 아니고, 코노란 자고로 미러볼만 잘 돌아가면 어두운 데에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내가 요구했던 부분은 문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지, 콘센트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지, 방음부스의 높이를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1. 문의 위치 변경 이유

우리집은 59형으로 25평의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집이다

그러다 보니 작은방은 정말 작다........!
방음부스를 코노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남편과 둘이서 발 뻗고 앉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사이즈를 비규격으로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요청한 사이즈는 외부 1200x2000(내부 1030x1820) 였다

방이 2680x2970 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을 코노로 사용해야 했다.... 그렇기에 최대한 방의 전등 스위치와 간섭되지 않는 위치에 놓으면서 문을 여닫기 편한 위치에 두어야 했기 때문에 추천해 주신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로 변경을 요청하였다

 

2. 콘센트의 위치 변경 이유

내가 아는 집들의 콘센트는 모두 전등 스위치 아래에 콘센트가 있고 벽면 한쪽에 콘센트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집은 창문이 있는 벽과 전등 스위치가 있는 벽을 제외한 양쪽 벽면에 콘센트가 있다.............

덕분에 우리는 방음부스가 콘센트를 가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방음부스 내부에도 콘센트가 있으니 방음부스는 문제가 없지만, 한쪽 벽면에 있는 콘센트는 전혀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다보니 고민이 많았었다.........

원래는 방음부스 내부에 콘센트를 두 곳 만들어주시는데, 우리는 한 쪽 벽면만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 쪽 콘센트를 밖으로 설치하도록 요청하였다

콘센트가 밖으로 나온 덕분에 그 자리에 로봇청소기를 둘 수 있게 되었는데, 자리가 아주 찰떡이다!

 

3. 높이 변경 이유

방음부스 높이 변경에 대해서 고민이 사실 가장 많았었다

크기에 대해서는 간섭이 되지 않는 부분에서 고려하면 되는 부분이었고, 콘센트 위치에 대해서도 필요한 위치에 요청하면 되는 부분이었는데, 높이 같은 경우는 입주를 하기 전에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었어서 전등과의 간섭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천장 높이만 생각하고 전등을 제외한 천장 높이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어서 간섭이 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가장 컸다

결론부터 놓고 보자면 원래 제안해 주셨던 높이로 하더라도 전등과의 간섭은 없었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하다

다만, 여유가 더 남은 덕분에 방음부스 위에 등이 반사되면서 조명의 색깔이 이쁘게 보여서 남편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하핳

 

 

방음부스 설치하던 날

방음부스 설치하던 날은 잔금만 모두 납부하고 입주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설치시간에 맞춰서 전세집에서 아파트로 와서 설치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방문하신 것은 아닌 것 같았고 총괄 담당자분 한 분과 작업자 분 두 분이 오신 것 같았는데, 총괄 담당자분이 정말 친절하게 주도해서 설치하시면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부분들이 좋았다

우리도 가구배송을 정말 많이 해서 가구 설치해 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 뵙게 되었는데, 대부분(아마 루체라스 제외) 가구 배송업체가 따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구 제작 따로 물류 따로 되어있는 듯했다

OSP방음의고수도 업체가 따로 지정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었지만, 총괄 담당자로 보이는 분께서 조립되는 과정이라든지 위치 조정하는 부분이라든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설명해 주시면서 설치해 주셔서 정말 믿음이 갔다

설치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아직 입주 전에다가 한쪽에서는 방음부스 설치, 한 쪽에서는 인터넷 설치하고 확인하느라 바빠서 음료도 대접 못했던 부분이 이제 와서 괜히 죄송스럽긴 하다.......하핳

아무튼 카톡으로 안내받을 때부터 설치하는 과정까지 정말 하나같이 다 만족스러웠다!

 

 

100% 방음은 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장 고급의 방음부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기도 하고, 가장 기본의 방음부스를 선택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방음부스가 정말 100% 방음을 해주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울리는 맛이 있고 하는 정도의 소리로 설정해서 '질풍가도' 같은 노래를 열창한다면 거실에서도 '노래 부르나 보네' 싶은 수준으로 들리긴 한다

그렇다고 거실에서 TV까지 켰는데, 노래를 따라 같이 흥얼거릴 정도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

밤늦게 열창하는 것이 아니라면 소리 어느 정도로 줄여놓고 밤에도 노래 부를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 같다!

 

토요일에 친구들 집들이를 하면서 소리도 어느정도로 줄이고서 노래를 불러봤는데, 친구들이 탐내하는 눈빛을 보냈다!

말로는 들었는데, 진짜 만들었을줄이야........ 라고 하던 그 말 뒤로 자주 놀러 오겠다고 했다............하하하핳하핳

 

단체로 놀러 와서 로테이션으로 한 두 명씩 노래 부르고 다시 합류하고 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아주 만족스럽다!

친구들 집들이를 하고 일요일에 남편과 집에서 쉬면서 남편도 이사 와서 정말 처음으로 방음부스에서 노래를 불러보게 되었다..........!

그러곤 아주 만족스럽고 뿌듯한 표정으로 나왔다............하핳핳

요즘 코노가 정말 많이 비싸져서 이제 오천원을 들고 가서도 만족하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 집에서 아낌없이 부를 수 있다는 부분이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코노에서는 잘못 예약했을 때나 노래 부르다가 너무 힘들 때도 취소하면 1회가 차감돼서 끝까지 부를 수밖에 없을 때가 있는데, 이제 우리집에서는 그런 거 없이 부르고 싶을 때까지 안 부르고 싶으면 멈추고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정말 생각해 보다 입주하면서 돈이 많이 들긴 했지만, 남편이랑 우리 둘의 로망을 하나씩 다 실현하는 중이라 정말하고 싶은 거 다하는 하우스가 되어서 정말 좋다!

 

집순이 아닌데, 집순이 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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