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월 18일, 입주하고 D+39 이다!
이제 입주하고 며칠 되었는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내 집이 확실한 느낌이다
입주하고 대부분의 후기는 올렸는데, 아직 냉장고 수납장(틈새장)과 모듈수납장 후기가 남아있어서 마무리해야겠다!
가전 후기도 쓰려고 하는데, 아직 캐시백 남아있는 것이 있어서 완료가 되면 입주이야기 마지막으로 랜선 집들이 사진을 올려볼까 싶기도 하다!
아직 쬐끔은 미흡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제부터는 살면서 야금야금 구매해 가면서 살지 않을까 싶다
이노센트 모듈수납장으로 결정한 이유
우리 아파트의 우리 타입에는 안타깝게도 펜트리가 없다....... 수납공간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뜻이다.........
거실에 평상(→ 바로가기)을 두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수납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드레스룸이 있지만 드레스룸에도 수납공간이 너무 적어서 많은 옷을 보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정리벽이 있어서 칸이 구분된 수납장을 쓰고 싶었는데, 진짜 여기저기 열심히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것이 바로 이노센트 모듈수납장이었다!
칸칸이 구분되어 있어서 종류별로 구분하여 보관하기도 쉬웠고, 생각보다 크기도 작지 않아서 많은 양의 생활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었다
모듈수납장을 사용하기 전에는 펠리컨박스를 사용했었는데, 펠리컨박스와 비교해 봐도 보관용량이 적지 않을 정도로 사이즈가 커서 마음에 들었다!
사용해 보니 좋은 점
1. 무료배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아닌 이노센트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수도권에 한해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가구를 주문하면 가구 배송비가 추가돼서 사실상 저렴하게 주문했더라도 결론적으로는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노센트에서는 수도권 무료배송을 시행하고 있어서 사이트에서 안내되고 있는 금액이 최종금액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하면 배송비가 들기는 하지만, 네이버 멤버십 혜택 등 가격 할인 혜택을 비교해서 사면 무료배송이 아니더라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도 하다!
2. 용량
앞서도 언급했었지만, 예전에 펠리컨박스를 사용했을 때만큼의 용량을 자랑한다
사실 칸이 작아서 옷도 여러 종류로 나눠서 보관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전에 펠리컨박스에서 보관했던 것보다 더 적은 구분으로 옷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 사진을 누르면 구매링크로 바로 이동(이노센트 공식 페이지)
생활용품을 정리한 칸들도 다이소에서 수납용 바구니를 구매해 와서 정리하는 데 사용하였는데, 수납장 크기가 커서 큰 바구니를 찾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 사진을 누르면 구매링크로 바로 이동(이노센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평상 덕분도 있지만, 정말 많은 양의 수납해야 할 생활용품들이 다 수납되었다!!
3. 색상
대부분의 수납장 색상은 자연스럽지 못한 원색에 가까운 색깔들이 많았다
파스텔톤 같은 색깔의 수납장을 구매하려면 자연스럽게 금액대가 올라가기 마련이었다
이노센트의 수납장은 화이트와 아이보리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이보리 색상이 진짜 집에 너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서 원래 있던 수납장 같은 느낌을 많이 주었다
아이보리 색상을 선택한다고 해서 금액대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4. A/S
처음 수납장을 받고 뚜껑이 되는 면에 이염이 되어있어서 남편이 정말 엄청 속상해했다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가 않고 점점 번져가는 기분이었다
꽤 오래 기다려서 배송을 받은 데다가 수납장이 없으면 정리도 미뤄져야 하다 보니 뚜껑을 분리하여 가장 안쪽으로 위치를 바꾸고 사용할까 싶었다
그래도 남편이 너무 속상해해서 업체 측에 교환을 요청했는데, 배송기사님께서 와서 지워보고 지워지지 않으면 교체를 해주시겠다고 답변을 주셨다
다행히 이염이 아세톤으로 지워지는 정도여서 지워졌지만, 다른 동의 동생들이 구매했을 때도 하자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체를 적극적으로 해주셨다고 한다
다만.................. A/S라고 특별히 빨리 처리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교환되서도 또 하자가 있기도 하더라......
5. 다양한 사이즈
사이즈가 정말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사이즈가 2x1부터 3x3까지 다양하게 있고, 옆에 붙여서 사용하면 벽면 전체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우리집의 경우도 알파공간에는 3x3 모듈수납장을, 드레스룸에는 2x2 모듈수납장 2개를 사용하고 있다
아직은 추가로 구매할 예정은 없지만, 더 수납해야 할 것들이 생긴다면 고려해 볼 것 같기도 하다
사용해 보니 별로인 점
1. 냄새
다른 부분들은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운데, 냄새는 진짜........ 감당이 안된다............
사용하면서 점점 냄새가 빠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 번씩 물걸레질을 다 해주었는데도 냄새가 다 빠지진 않았다........
휘발성 약품 같은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 처음에 진짜 냄새 빼느라고 정말 고생했다.......
물론 지금도 다 빠진 건 아니다....
독성이 있는 건가 우려도 되긴 하지만, 저렴하게 구매했으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사용해야 할 것 같다.....
2. 모서리 주의
문을 여닫을 때 손을 벨 정도로 날카롭지는 않지만, 아이가 잘 못 만지면 다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부분이 정리하고 관리할 때는 굉장히 이점이지만, 아이와 함께 생활할 때는 부딪힐 수 있는 부분이어서 걱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3. 내부 꼭 닦고 사용하기
아이보리색 수납장을 처음 대충 봤을 때는 참 깨끗해 보였다
그런데, 사용을 위해 내부 구석구석을 닦다 보니 금세 걸래가 더러워졌다
사용을 위해서는 뚜껑(문) 뿐만 아니라 내부도 양 옆, 위, 아래, 뒷면까지 구석구석 닦아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새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걸레질 후 사용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생각보다 내부가 더 더러워서 깜짝 놀랐다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잘 닦기만 하고 사용하면 사용에 문제는 전혀 없었다!
4. 더 큰 사이즈를 원합니다
알파공간에 애매하게 공간이 잔뜩 남았다
같은 타입의 다른 분들은 대부분 선반을 놓거나 시스템장을 설치했다
우리도 고민을 했었는데 우선 통로를 막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선반은 실외기실, 베란다, 다용도실에 들어가야 할 것처럼 생겨서 너무 투박한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수납장을 놓는 것까지는 마음을 굳혔는데, 큰 사이즈의 수납장 중 원하는 디자인이 없었다.......
이노센트에서 3x3 사이즈를 놓고 그 위에 3x2 사이즈를 올려놓을까 싶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결국 3x3 사이즈 하나만 두게 되었다
윗 공간이 잔뜩 남아서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윗 공간에는 우선 책을 비치해 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나중에 간이 행거 같은 것을 놓아서 아이 옷을 걸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단점들도 있긴 하지만, 단점은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고 장점이 워낙 마음에 들기 때문에 아주 만족한다!
부분공간에 수납장을 사용해야 한다면, 나는 이노센트를 주저 없이 추천할 거다!!!
이미 다른 동에 사는 동생 두 명이나 구매했다.........!!!!
